
"디지털 혁신의 힘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업,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은 필수다."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NH오픈비즈니스데이'. 연단에 오른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NH오픈비즈니스데이는 디지털 혁신기업 발굴과 협업, 투자를 지원하는 NH농협은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NH오픈비즈니스허브'에 참여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현재까지 194개 스타트업과 101건의 협업성과를 만들어냈다.
이 은행장은 올해 협업한 스타트업들에 대해 "더 앞선 변화와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위해 농협과 스타트업이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했다"며 "NH농협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보다 많은 협업을 위해 PoC(기술실증)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투자 IR(기업설명회) 정례화를 통한 활발한 투자검토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새 사업분야와 혁신기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대내외 커뮤니티를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플랜트는 저등급 비선호 고기 부위를 부드럽게 숙성시켜 부가가치를 높이는 육류 연화기술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농협 식품R&D연구소와 협업한 딥플랜트는 이날 한우·한돈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제품을 선보였다.
김철범 딥플랜트 대표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플랫폼 유니콘팩토리에 "저등급 비선호 부위는 농협과 같은 큰 기관이 움직이지 않으면 사업 확장이 어렵다"며 NH농협과 오픈이노베이션 경험을 긍정적으로 봤다.
한편, 행사장 네트워킹존에서는 NH투자증권 (15,160원 ▲100 +0.66%), NH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서울대기술지주,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등 벤처투자 기관들이 참여해 NH오픈비즈니스허브 육성 기업에 대한 투자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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